LA에인절스 vs LA다저스

LA에인절스 선발투수

LA다저스 선발투수

예상 : 

투수진 붕괴로 루징 시리즈를 당한 LA 에인절스는 그리핀 캐닝(2승 2패 3.52)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5일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캐닝은 앞선 2경기의 호조가 끊겼다는 점이 영 아쉽다. 이번이 첫 인터리그 경기인데 일단 홈 경기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현재의 기대치는 QS 내외라고 보는게 좋을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르블랑 공략에 실패하면서 라스텔라의 홈런 포함 단 3점에 그친 에인절스의 타선은 홈에서의 부진 문제가 매우 심각해지고 있는중이다. 투구 스타일을 고려한다면 류현진 상대로의 공략은 상당히 힘들듯. 이 팀은 이제 오프너 같은걸 쓰기엔 불펜이 너무 헐거워졌다.

투수진의 쾌투로 연승에 성공한 LA 다저스는 류현진(9승 1패 1.35)이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최고의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류현진은 5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7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바 있다. 말 그대로 마스터피스에 가까운 투구 그 자체. 에인절스 원정 통산 성적 역시 2경기 1.42로 충분히 7이닝 1실점을 기대할 수 있을 정도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범가너 상대로 1회초 터진 맥스 먼시의 솔로 홈런이 득점의 전부였던 다저스의 타선은 최근 원정에서의 기복이 상당히 심한 편이다. 엄밀히 말하면 원정에서의 득점력 문제가 꽤 심각한 편. 불펜은 젠슨까지 가는 길이 문제인데 동점 상황이 되면 꽤 힘들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