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vs 디트로이트

피츠버그 선발투수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예상 :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위닝 시리즈에 성공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미치 켈러(1패 15.43)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13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3이닝 6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켈러는 최고의 유망주임에도 불구하고 메이저 무대에서 극도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현재의 투구 내용만 놓고 본다면 데뷔 당시 꽤 고전했던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생각날 정도인데 이번 경기 역시 쉽지 않을 것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마이애미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5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원정보다 홈에서 강하다는 점이 현재 그들이 내세울수 있는 최대의 무기 중 하나다. 월요일 경기에서 4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확실히 승리조만큼은 나름 신뢰를 해줄수 있는듯 하다.

투타의 부진으로 4연패의 늪에 빠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대니얼 노리스(2승 5패 4.52)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3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노리스는 5월 후반부터 이어진 부진이 조금씩 끝나갈 기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금년 인터리그 원정에서 호투와 부진을 모두 경험했는데 그가 좌완 투수임을 고려한다면 부진보다는 호투가 조금 더 가까울 것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바우어 공략에 완벽히 실패하면서 4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홈에서의 부진 페이스를 원정에서 극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나마 인터리그 1차전은 잘 쳐낸다는 징크스 하나에 승부를 걸어야 할 듯. 피츠버그와는 서로 누구의 불펜이 더 엉망인지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