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라비아 VS 우즈베키스탄

8강에서 개최국 태국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한 사우디. 조별예선 꼴찌로 탈락했던 지난 대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올림픽 진출을 노리고 있다. 특히 성인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의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조별예선 포함 4경기 1실점만 허용하고 있을 정도로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다만 좋은 내용에도 공격진의 결정력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4경기 4골을 넣는데 그쳤다는 점. 디펜딩 챔피언 우즈벡이 지금까지 상대한 팀들과는 수준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이 불안요소다.

조 2위로 8강에 진출한 우즈벡. 8강에서 UAE를 상대로 5-1 역전승을 거두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별예선에서 한국에 패하는 등 1승1무1패로 디펜딩 챔피언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8강에서 5골을 몰아치며 공격력이 살아났다는 것이 고무적. 지난 대회 우승을 이끈 주역들이 상당수 남아있는 만큼 토너먼트에서 더욱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 특히 주포 FW 압두콜리코프 외에 다른 공격자원들이 힘을 내면서 공격진의 호조를 기대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