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05일 세리에A 밀란 : 헬라스

밀란은 리그에서 19승 10무 8패로 4위에 자리해 있습니다. 이미 UCL 진출을 확정지은 만큼 이번 경기에 별 다른 동기 부여는 없다. 올 시즌 홈에서 12승 4무 2패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는데 38득점 19실점으로 공수 균형도 좋은 편이었습니다. 최근 리그 2경기에서 삼프도리아(5-1)와 유벤투스(1-0)에 연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미드필더 베나세르 외에 별 다른 부상자가 없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헬라스 베로나는 7승 10무 20패로 리그 18위다. 17위 스페치아와 승점은 동률이지만, 상대 전적에서 밀리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할 경우 강등이 확정된다. 이기거나 비길 경우 스페치아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원정에서 1승 7무 10패로 처참한 성적을 거둔 것은 걱정거리다. 상위권 팀들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1무 5패로 고전했습니다. 수비수 조시 도이그, 다비도비츠, 미드필더 라조비치, 두다, 공격수 라사냐, 토마스 헨리 등의 부상 이탈도 악재다.

최근 10차례 맞대결에서는 밀란이 7승 2무 1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또한 밀란은 역대 홈에서 열린 헬라스 베로나와의 경기에서도 20승 16무 1패로 극강의 전적을 기록했습니다. 헬라스 베로나가 승격한 19-20 시즌 이후 세리에A 맞대결에서도 5승 2무로 무패를 이어왔다. 헬라스 베로나의 강등 버프가 걸림돌이지만, 밀란의 홈 경기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다득점 양상 속 밀란의 근소한 우세가 점쳐지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