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5일 MLB 텍사스 : 시애틀

타선 대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네이선 이볼디(7승 2패 2.42)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30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5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이볼디는 5월 한달간 4승 0.96이라는 압도적 투구를 과시한 바 있습니다. 원정에 비해 홈에서 아쉬움이 있지만 워낙 최근 투구가 좋다는게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시애틀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무려 16점을 득점한 텍사스의 타선은 수준 이하의 투수들은 가차없이 무너뜨리는 무서움을 과시한 바 있습니다. 특히 테이블 세터의 파괴력은 무시무시할 정도. 6이닝을 3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르클럭과 스보르즈 두 투수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주력 투수들에게 휴식을 준게 다행스럽다.

투수진 붕괴로 연패를 당한 시애틀 매리너스는 브라이스 밀러(3승 2패 3.00)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30일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4.2이닝 11안타 8삼진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밀러는 포심 패스트볼이 통하지 않았을때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를 똑똑히 보여준바 있습니다. 텍사스의 타선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쉽지 않은 전개가 될 가능성이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히니와 킹 상대로 6점을 득점한 시애틀의 타선은 그나마 타격감이 올라왔다는 점에 만족해야 할듯. 그러나 이 팀은 결국 홈런의 팀임을 잊어선 안된다. 6이닝동안 10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크리스 플렉센과 괜히 계약했습니다 싶은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이번 시리즈 최대의 포인트는 텍사스의 타선이 우완 투수들을 착실하게 잘 공략하고 있습니다는 점입니다 브라이스 밀러 역시 이 함정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을듯. 반면 이볼디의 투구는 여전히 위력적이고 최근 시애틀 타선은 우완 투수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전력에서 앞선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

예상 스코어 4:2 텍사스 승리

핸디 : 텍사스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