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부진으로 간신히 연승에 성공한 템페베이 레이스는 블레이크 스넬(4승 7패 4.27)이 시리즈
스윕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7일 양키스 원정에서 1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스넬은
홈에서의 호투가 원정에서 끊긴게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도 홈에서의 스넬은 최근 상당히 강하고
볼티모어 상대로도 승부를 걸 여지는 충분하다. 전날 경기에서 카스트로를 무너뜨리면서 밀러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템파베이의 타선은 홈에서의 집중력은 살아 있는 편. 그러나 승리조가 3점을 내준건 꽤 아플 것이다.
투수진 난조로 연패의 늪에 빠진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케빈 가우즈민(11승 11패 4.81)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27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4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가우즈민은 앞선 2경기의 호조가
인터리그에서 끊긴게 꽤 아쉬운 부분이다. 그러나 템파베이 상대로 금년 13이닝 무실점이라는 점이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템파베이의 승리조를 흔들면서 3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볼티모어의 타선은 일단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는게 고무적이다. 불펜의 흔들림은 시즌 마지막까지 아쉬움을 남길듯.
이번 시리즈만큼은 템파베이가 마지막까지 힘을 내고 있다. 승리조가 흔들리긴 했지만 기세 자체는 여전히 살아 있는 상황.
최근의 스넬과 템파베이 상대의 가우즈민을 감안한다면 투수전의 가능성이 대단히 높지만 전날 불펜의
우위를 볼티모어가 잡은게 승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