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매버릭스가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상대한다. 댈러스는 4전 전패, 멤피스는 3전 전승이다.
시즌 초반부터 양팀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직전경기였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전에서 30점 차로 대패한 댈러스다. 반가운 소식도 있었다.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가 복귀했기 때문.
세스 커리의 이탈로 1번 포지션이 약해진 댈러스 입장에선 스미스의 가세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팀 분위기가 다운된 건 사실이다. 하지만 해리슨 반즈가 제 몫을 해내고 있고 너렌스 노엘,
요기 페럴 등 젊은 선수들도 출전시간만 주어진다면 이에 걸맞은 생산성을 낼 수 있는 선수들이다.
멤피스는 3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직전경기였던 휴스턴 로케츠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마이크 콘리-마크
가솔의 맹활약에 힘입어 기적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로스터가 제법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멤피스는 특유의 수비 조직력과 원투 펀치의 활약을 앞세워 승승장구하고 있다.
하지만 상승세가 마냥 이어지기엔 4연승 과정에서 나온 약점도 적지 않다. 자마이컬
그린의 이탈로 높이가 확연히 낮아졌고 마리오 챌머스, 챈들러 파슨스 등이 나서는 벤치 역시 미덥지 못하다.
여러 선수들을 돌려 쓰고 있는 슈팅가드 포지션에 대한 고민, 약점도 불거질 수 있다.
댈러스의 성적은 엉망이지만 마냥 약팀이라 보기엔 감독의 전술, 전략이 적잖이 빼어나다.
반면, 멤피스는 방심이라는 내부의 적과 싸워야 한다. 딱 덜미를 잡히기 좋은 일정, 매치업이다.
댈러스의 승리를 노려볼 수 있는 경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