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기 홈팀인 비야레알은 리옹 원정 패배로 공식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에스파뇰 원정 무승부로 일단은 연패 흐름은 끊어냈다. 에스파뇰 전은 원정-주 중 경기의 이중고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으나 후반 85분 그라 네로에게 직접 프리 킥 골을 얻어맞고 허무하게 무승부에 그쳤던 모습, 최근 4경기 무승 동안 매 경기 한 골에 그치고 있는 공격력이 아쉽다. 사실 소시에다드 전 4-2 승리 외엔 전반기 막판부터 계속해서 공격에 있어 조금 아쉬움을 갖고 있는 비야레알이기도 하다. 최소 2-0 승리가 필요한 가운데 과연 공격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원정팀 리옹은 1차전 승리로 16강 진출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주말 릴 원정에서는 먼저 2골을 선취하고도 2골을 따라잡히며 2-2 무승부에 그쳤다. 최근 6경기 2승 3무 1패, 비야레알 전 쾌승을 거둔 것이 신기할 정도로 사실 최근 경기력은 기복이 넘치고 있다. 그래도 데파이, 트라오레, 마리아노, 페키르를 앞세운 화력만큼은 부침을 딛고 정상 궤도에 오른만큼 원정에서의 선수비 후역습을 기대해볼 만하다. 왼쪽 풀백 마르샬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 망디가 있는 만큼 영행이 크진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