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의 홈에서 열리는 안양 KGC와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다. SK는 3위를 달리고 있다. 2위를 위한 경쟁을 아직 포기하지 않은 상황. 일단 SK에겐 큰 호재가 있다. 에이스인 김선형이 이 경기에 복귀하기 때문. 4달 반만에 돌아오는 김선형의 가세는 당장 큰 도움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KGC와의 매치업 상대성에서 완벽한 우위다. 김선형을 막기 위해선 KGC의 외곽 수비가 필요한데 전성현이나 강병현은 수비력이 약하다. 여기서 애런 헤인즈의 득점력이 배가될 수 있다. 

KGC는 A매치 휴식기 이전에 치른 4경기를 모두 잡아냈다. 이 과정에서 원주 DB, 인천 전자랜드를 꺾기도 했다. 하지만 한창 좋았던 흐름이 A매치 휴식기로 깨지고 말았다. 그리고 10개 팀 중 가장 많은 국 가대표를 배출하면서 에너지를 써야 했다. 잔부상을 입었던 선수들이 컨디션을 회복했지만 올 시즌 내내 원정에서 고전하고 고 이재도-전성현이 함께 코트에 섰을 때 발생하는 수비력 문제도 이슈가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