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의 홈에서 열리는 KB스타즈와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다. KEB하나는 KB스타즈를 상대로 최근 5경기를 모두 패했다. 지난 2경기는 모두 접전이었지만 어쨌든 KB스타즈만 만나면 골밑의 열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이사벨 해리슨이 다미리스 단타스에게 압도 당했고 자즈몬 과트미는 모니크 커리에게 철저히 잡아먹혔다. 홈에서 6승 9패로 잘 싸웠다고 해도 정규리그 우승에 목마른 KB의 동기부여가 부담스럽기만 하다. 

KB는 우승을 위한 집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직전경기였던 우리은행과의 홈 맞대결을 잡아내면서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KB가 남은 3경기를 승리하고 우리은행이 1번만 패해도 순 위는 뒤바뀔 수 있다. 이에 그렇지 않아도 주전들에게 좀처럼 휴식을 주지 않는 안덕수 감독은 다시 한 번 총력전을 벌일 계획을 밝혔다. 박지수, 단타스의 인사이드는 확실한 우세. 강아정, 심성영의 외곽포도 불을 뿜고 있다. 심지어 원정 성적도 12승 4패로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