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선즈와 LA 클리퍼스가 1승을 놓고 토킹 스틱 리조트 아레나에서 한 판 대결을 벌인다. 피닉스는 화요일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홈 맞대결에서 타일러 율리스가 모처럼 활약했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피닉스는 계속해서 주전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다. 데빈 부커, TJ 워렌 원투 펀치의 결장 속에 최근 23경기에서 2승 21패에 그치고 있다. 타이슨 챈들러도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 셋 모두 못 뛸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소식. 앨런 윌리엄스가 지난 경기를 통해 복귀했지만 아직은 실전 감각을 찾아야 하는 상황. 그 탓에 인사이드는 변함없이 헐겁다. 

클리퍼스는 밀워키 벅스와의 수요일 경기 이후 곧바로 피닉스로 이동해 백투백 연전을 소화한다. 다행히 이동 거리는 길지 않은 상황. 여기에 피닉스는 클리퍼스 최고의 보약이다. 클리퍼스는 최근 5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변 조차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골밑을 장악 중인 디안드레 조던의 역할과 더불어 외곽에선 루 윌리엄스가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오스틴 리버스, 토바이어스 해리스도 피닉스의 허약한 수비를 공략할 수 있는 적임자들이다. 

경기 장소, 일정 모두 피닉스가 유리하지만 조쉬 잭슨, 율리스의 힘만으로는 무리가 따른다. 알렉스 렌마저 발목을 다쳤다. 피닉스의 패배를 예상하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