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야쿠르트 VS 히로시마

타선의 부진으로 연승이 끝나버린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하라 쥬리가 홈 개막전의 선발로 나선다. 작년 3승 11패 3.84로 지독한 2년차 징크스에 시달렸던 하라는 시즌 후반부에 나은 투구를 보여주었다는 점이 기대를 걸수 있는 포인트다. 그러나 홈에서의 히로시마 상대는 조금 부담이 많을 것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쿄야마와 DeNA의 불펜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야쿠르트의 타선은 한참 타올랐던 기세가 떨어진게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이다. 그래도 홈이라는 점은 힘을 실어줄 수 있을듯. 불펜의 운용은 일단 합격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타선의 폭발로 개막 3연전 스윕에 성공한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야부타 카즈키 카드로 4연승에 도전한다. 작년 완벽하게 선발에 안착하면서 15승 3패 2.58로 다승 2위를 기록한 야부타는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을 받는 중이다. 특히 원정에서 강한데 야쿠르트 원정은 3승 1.02로 가히 무적에 가까웠다는게 변수다. 일요일 경기에서 주니치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8점을 올린 히로시마의 타선은 홈보다 원정에서 살짝 약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관심사가 될 것이다. 그러나 뛰어난 불펜 성적에 비해서 불펜의 운용은 여전히 발전이 없다.

히로시마의 기세가 막강하다. 반면 야쿠르트는 연승을 하다가 페이스가 살짝 꺾여버린 상태. 오픈전에서의 야부타는 꽤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큰 변수가 될수 있는 상황. 물론 하라 역시 히로시마 상대론 좋지 않지만 개막전에 보여준 야쿠르트의 타격을 감안한다면 히로시마의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야쿠르트의 플핸승을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