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4일 ACL 분석 킷치 vs 텐진

가시와 원정에서 0-1로 패하기는 했지만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친 킷치. 홈에서 가시와를 1-0으로 잡고 첫 승을 신고했다. 상대의 이른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가져간 덕을 보기는 했지만 깜짝 놀랄 만한 이변을 만들어냈다. 다만 FW 포를란을 비롯한 외국인 공격수들이 자국리그와는 달리 ACL 무대에서 전혀 위협적이지 못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가시와전 같은 행운이 다시 찾아오기는 어려워 보인다.

원정에 나서는 텐진. 홈에서 전북을 4-2로 꺾고 승점 7점으로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전북이 가시와 원정에서 지지 않고 텐진이 킷치를 잡아내면 남은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상황. 리그에서 연패에 빠지며 고전하고 있다는 점은 아쉽지만 FW 모데스테,파투 콤비를 앞세운 공격진의 화력이 ACL 무대에서 폭발하고 있다. 전력이 약한 킷치를 상대로 홈에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준 만큼 원정에서도 충분히 실력 차이를 증명해낼 수 있을 듯.

가시와 상대로 승리하긴 했지만 상대의 이른 퇴장과 방심 등 많은 행운이 따른 킷치였다. 텐진이 리그에서는 부진하지만 ACL에서 FW 모데스테,파투의 득점력을 앞세워 16강 진출에 거의 다가섰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전력 차이를 앞세워 충분히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텐진 승 예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