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의 동해안더비에서 2-1로 승리한 포항. 경남 임대에서 돌아온 MF 정원진이 복귀골을 신고했고 MF 김승대가 시즌 2호골을 터뜨리며 공격진의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당초 지난 시즌 핵심선수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우려가 컸지만 주포 FW 레오 가말류의 존재감에 2선자원들의 활발한 침투를 통해 초반 기세가 좋은 모습. 특히 베테랑 DF 김광석이 돌아온 수비진도 4경기 4실점으로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우려되는 점은 지난 시즌 전북 상대로 3경기 9실점을 허용하며 무기력했다는 것이다.

원정에 나서는 전북. 가시와 원정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두고 AC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연패 이 후 3연승을 달리며 대표팀 차출 여파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는 모습. 특히 두터운 선수층을 앞세워 리그와 ACL 모두 최상의 전력을 가동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인 부분. FW 티아고,아드리아노가 휴식을 취해 포항전 선발로 나올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다만 시즌 초반 리그에서 수비가 흔들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중원의 핵심 MF 이재성이 대표팀 차출 여파에도 쉬지 못하고 계속해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는 점이 불안요소다.

초반 기세가 좋은 포항. 4경기 9골을 터뜨리며 3승1무로 기세를 올리고 있다. FW 레오 가말류의 존재감에 2선자원들의 침투가 날카롭게 이어지는 모습. 전북이 두터운 선수층을 앞세우고 있지만 DF 김진수,한교원 등의 부상 소식이 있고 초반 수비가 불안한 상태라는 점을 고려할 때 포항의 거센 반격에 고전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두 팀의 초반 흐름이라면 포항이 지난 시즌 3전 전패를 설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포항의 +1점 핸디캡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