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0일 KBO 분석 삼성 vs 두산

타선 대폭발을 앞세워 대승을 거둔 삼성은 보니야(1패 10.61)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3일 NC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는 보니야는 첫 등판에서의 부진을 말끔하게 씻어버린 상태다. 첫 홈 경기라는게 불안한 부분이지만 일단 QS를 기대하기엔 지장이 없을듯. 일요일 경기에서 김광현을 완벽하게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무려 12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살아난 타격감을 홈까지 끌고 갈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듯. 일단 분위기 자체는 긍정적이다. 그러나 불펜의 마무리가 살짝 아쉬웠던건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오재원의 끝내기 안타로 엉망이던 경기를 간신히 잡아낸 두산은 후랭코프(1승 2.45) 카드로 5연승 도전에 나선다. 1일 KT전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바 있는 후랭코프는 홈을 벗어나면서 투구 내용이 흔들렸다는 점이 변수가 될수 있다. 이번 경기가 원정이라는게 문제가 될수 있을듯. 일요일 경기에서 상대의 실책과 불펜진의 부진을 묶어서 무려 11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의 작년과 다르게 홈에서도 좋은 모습을 이어가는 중이다. 원정 역시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한 상황. 그러나 아무리 비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불펜이 무려 5점을 내준건 반성해야 할 포인트다.

양 팀 모두 지난 주말 강력한 타력을 보여주면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삼성의 경우 이 기세를 홈으로 끌어올 수 있을 것이다. 두산 역시 원정에서 나름 강점이 있다. 그렇지만 보니야가 서서히 감을 잡아가는 반면 후랭코프의 원정은 아직 물음표가 많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삼성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삼성의 플핸승을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