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낸 롯데는 송승준(1패 5.40)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4일 한화전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바 있는 송승준은 시즌의 출발이 영 좋지 않은 편. 특히 강점을 가진 잠실, 대전 경기에서 부진했다는게 여러모로 문제가 될 것이다. 게다가 넥센 상대로도 기대를 걸기엔 어려움이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넥센의 투수진을 흔들면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울산에서도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승부를 걸 수 있을 것이다. 불펜 대결에서 승리했다는 점도 이번 경기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부분.

투수진의 난조로 연패 탈출에 실패한 넥센은 로저스(1승 4.50)가 연패 스토퍼로 마운드에 오른다. 5일 KT전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거두지 못한 로저스는 고척돔 외의 구장에서 얼마나 잘 던질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롯데전의 투구를 감안한다면 6이닝 2실점 내외를 기대할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임병욱의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넥센의 타선은 광주에서부터 시작된 타선의 집중력 저하가 주중 시리즈까지 연결되었다는게 확실한 악재다. 흐름을 바꿀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할듯. 불펜 대결에서 우위를 점유하지 못한다는건 꽤나 아쉬운 부분이다.

비슷한 상황에서의 대결은 말 그대로 선수 필승이다. 그리고 롯데는 역전극으로 기세를 잡은 상태. 송승준이 이번 시즌 초반 아쉽다고는 해도 QS는 기대할수 있는 투수이고 이는 로저스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지난 주말 이후의 롯데는 경기 후반의 집중력에 기대를 걸수 있는 팀이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롯데의 플핸승을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