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신 VS 히로시마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코시엔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끈 한신 타이거즈는 타카하시 하루토가 프로 데뷔전을 가진다. 작년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지명된 타카하시는 아시아대의 에이스로서 토토 대학 리그에서 손꼽히는 좌완 투수였다. 작년 드래프트 된 좌완 투수중 가장 즉시 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들은 투수. 오픈전에서의 호투를 감안하면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하다. 전날 경기에서 상대의 실책을 묶어서 4점을 올린 한신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여전히 코시엔에서의 득점력은 좋지 않다는게 발목을 잡을 수 있다. 그래도 승리조 불펜이 무실점으로 버텨준건 큰 힘이 될듯.

타나카의 클러치 실책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나카무라 쿄헤이가 시즌 첫 1군 등판에 나선다. 입단후 단 한번도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나카무라는 작년 2군에서도 그다지 좋은 투구를 보여주지 못한 바 있다. 일단 구원 투수보다는 선발로서 더 잘던지는 투수지만 금년 2군에서의 투구를 본다면 마지막 테스트일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오노 타이키를 무너뜨리면서 3점을 올린 히로시마의 타선은 한신의 불펜 공략에 실패한게 여러모로 타격이 있어 보인다. 특히 득점권에서의 집중력은 아쉬움이 많을듯.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린건 시리즈 운용에 주름을 지게 할 것이다.

타나카의 어설픈 수비가 결국 승부를 갈랐다. 2차전의 선발을 감안한다면 1차전의 결과는 무엇보다 중요했고 한신의 승리는 이번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칠듯. 현재의 타카하시라면 그래도 QS를 기대해줄수 있는 투수지만 나카무라에게 여전히 1군의 벽은 높아 보인다. 선발에서 앞선 한신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한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