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주니치 VS 야쿠르트

야나기 완봉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주니치 드래곤즈는 오넬키 가르시아(1승 1.50)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4일 요미우리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안타 1실점의 쾌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가르시아는 5개의 볼넷이 조금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그렇지만 일단 홈에 잘 맞는 투구를 보여주었다는 점이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단 한번의 찬스에서 3점을 올린 주니치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홈에서의 득점력 부족이 여전히 문제가 되는 모습이 역력하다. 그러나 야나기의 완봉은 불펜에 큰 도움이 되었다.

타선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겨버린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데이빗 허프(8.44)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4일 히로시마와의 홈경기에서 5회까지 완벽투를 하다가 5회 홈런 3발을 허용하면서 5.1이닝 5실점의 투구를 한 바 있는 허프는 일단 홈을 벗어났다는게 다행스러울듯. 나고야돔에서의 호투는 잠실에서의 그것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야나기 공략에 완벽하게 실패하면서 2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야쿠르트의 타선은 홈을 벗어나자마자 거짓말 같이 타격이 가라앉은게 매우 아픈 부분이다. 그래도 불펜의 휴식은 도움이 될듯.

야나기와 하라의 완투 대결은 야나기의 승리로 끝났다. 그리고 이 흐름은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질듯. 가르시아와 허프는 나고야 돔을 감안하면 막상막하의 투구를 해줄수 있는 투수들이다. 그러나 야쿠르트의 타선이 원정에서 확 가라앉아버린 반면 주니치의 타선은 최소한의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주니치 드래곤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주니치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