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2일 KBO 분석 삼성 vs 두산

막판 추격이 아쉽게 실패로 돌아간 삼성은 백정현(1패 4.22)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5일 NC 원정에서 6.1이닝 1실점의 쾌투를 보여준바 있는 백정현은 홈에서 약하다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관건이다. 그러나 워낙 두산 상대로 강한 투수이기 때문에 기대를 걸기에 부족함이 없다. 전날 경기에서 두산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개 포함 6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일단 홈에서 반등점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상당한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린건 상당히 치명적이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역전승을 만들어낸 두산은 이용찬(2승 2.08) 카드로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4일 LG전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이용찬은 현재까지 매우 성공적인 선발 전환의 케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이번 경기가 첫 원정이라는 점이 변수가 될듯. 전날 경기에서 김재환의 홈런 포함 7점을 올리면서 삼성의 투수진을 무너뜨린 두산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호조가 꾸준히 이어진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반가운 부분이다. 그러나 불펜이 막판에 외줄타기를 한건 여전히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모두 호투를 기대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투수들이다. 즉, 전날과 다른 양상의 경기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양 팀의 불펜이 꽤 부진하기 때문에 결국 경기 후반에 불타게 될듯. 다만 경기 중반이 아닌 후반에서의 불펜 안정감은 두산보다 삼성이 조금 더 낫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삼성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삼성의 플핸승을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