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유벤

챔피언스리그는 무엇이든지 일어날수 있는 경기다. 그리고 오늘 그런일을 보여줬다. 로마가 바르셀로나를 꺽고 4강에 진출했다.(하...한숨이 왜나오지...) 그리고 리버풀은 맨시티 원정에서도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합산스코어 5-1로 앞서며 여유롭게 4강에 진출했다.

이제 남은 경기는 레알마드리드-유벤투스,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세비야다. 레알과 뮌헨은 각각 3-0, 2-1로 승리를 거두면서 2차전 홈경기에서의 이점을 챙겼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로마전을 봤듯이, 무엇이든지 일어날 수 있는게 축구다. 그렇기에 두팀은 홈이라해도 절대로 안심해서는 안된다. 안심했다가는 바르셀로나처럼 탈락의 고배를 마실수 있다.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 4강전이나 결승전에서 만날수도 있을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하지만 이는 로마에의해 무너졌다. 로마는 자신들의 홈에서 3-0 승리를 거두면서 원정다득점에서 이겨 4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이번엔 세리에의 절대 강자 유벤투스가 유럽에서 가장 강한 팀인 레알마드리드를 상대한다. 사실상 3-0의 결과는 뒤집히기 어려울것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축구공은 둥글다. 모두가 안다. 유벤투스도 같은 세리에팀인 로마가 바르셀로나를 격침하는것을 보고 우리도 레알마드리드를 무너뜨릴 수 있을 것 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렇기에 자신감이 중요한 경기에서 온힘을 쏟아부을 것이다. 반대로 레알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가 당하는것을 보면서 자신들도 조심해야될것이라는 생각을 했을것이다. 그렇기에 2차전 자신들의 홈에서의 경기에서는 수비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유벤투스가 강도높은 전방압박을 시도한다면 경기결과는 언제든지 바뀔수 있다. 만약 유벤투스가 호날두만 제대로 막는다면 자신들이 공격주도권을 가져올수있다. 이제 원정에서 만든 3-0같은 결과는 중요치않다. 오로지 투지만이 있으면 할수있다. 로마가 먼저 보여줬고, 이번엔 유벤투스가 보여줄차례다.

그누구도 로마가 바르셀로나를 꺽을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로마는 불가능에 가까웠던 일을 현실로 만들었고, 바르셀로나는 1년만에 대역전극의 주인공에서 희생양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로마가 이경기에서 보여준 투지는 엄충났다. 마치 잃을것이 없다는듯이 공에 달려들었다. 로마는 바르셀로나를 완전히 막으며 공격조차 하지 못하게 했다. 그리고 4강진출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얻었다. 그리고 이번엔 세리애의 절대 강자, 유벤투스가 보여줄 차례다. 유벤투스는 5년사이에 챔스 결승에 2번올랐었다. 2014-2015시즌과 2016-2017시즌이다. 하지만 각각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조금은 일찍 거함을 만났다. 바로 레알마드리드다. 레알마드리드는 지난시즌 챔스 결승전에서 유벤투스를 4-1로 꺽으며 12번째 빅이어를 가져왔다. 1차전 자신들의 홈경기에서는 충격적인 0-3 패를 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2차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원정을 떠난다. 유벤투스는 로마가 바르셀로나를 격침하는것을 똑똑히 봤다. 그렇기에 자신들도 할수있다는것을 보여줄것이다. 유벤투스가 레알마드리드를 꺽고 4강에 진출하는 기적을 다시한번 보여줄 수 있을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