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3일 KBO 분석 SK vs NC

불펜의 난조로 다 이긴 경기를 날리면서 연패를 당한 SK는 산체스(2승 1.42)를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7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과 불펜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산체스는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기대를 걸기에 부족함이 없을듯. 전날 경기에서 윌슨에게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LG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단숨에 4점을 올린 SK의 타선은 반등의 여지를 만들어냈다는 점에 가장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린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

투타의 부진으로 6연패의 늪에 빠진 NC는 베렛(1승 1패 3.94)이 연패 스토퍼로 마운드에 오른다. 7일 두산 원정에서 5.1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베렛은 2경기 연속 4실점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맨쉽과는 비교도 할수 없을 정도로 안정성에서 문제를 보이고 있다는게 너무나도 치명적이다. 전날 경기에서 박세진 공략에 완벽하게 실패하면서 최준석의 홈런 포함 단 2점에 그친 NC의 타선은 홈에서 부진했던 화력이 그나마 원정에서 살아나길 바라는게 가장 최선일지도 모른다. 리그 최악의 불펜은 전날 경기에서도 와르르 무너진 바 있다.

NC의 저금이 다 날아갔다. 결국 금년은 NC에게 있어서 시험에 드는 한 해가 될듯. 현재 가라앉은 화력으로는 도저히 산체스 공략은 불가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물론 SK의 타선 역시 잠실에서 고생하긴 했지만 이번 시즌 베렛의 투구를 감안한다면 깨어날 가능성은 충분하고도 남는다. 선발에서 앞선 SK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SK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