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5일 K리그 분석 대구 vs 강원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0-2로 패한 대구. 부상이 우려됐던 DF 한희훈이 풀타임 출전하며 수비진을 이끌었지만 막판 10분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에이스 FW 세징야가 부상에서 복귀한 이 후 고군분투하고 있는 공격도 여전히 날카롭지 못한 모습. 특히 FW 카이온,지안 등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들을 모두 빼는 파격적인 공격진 구성도 효과를 보지 못했다. 지난 시즌 잔류를 이끈 핵심자원들이 떠난 공백이 공격에서 너무 크게 느껴지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

원정에 나서는 강원. 홈에서 난타전 끝에 2-3으로 패해 리그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무엇보다 3경기 연속 3실점을 허용한 수비진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 공격적인 성향으로 인해 측면수비에서 약점을 노출하고 있다. 장신 FW 제리치가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고 FW 정조국,이근호 등의 공격자원들도 건재하지만 울산전에 퇴장을 당한 FW 디에고가 이번 경기까지 결장한다는 것도 아쉽다.

3무3패로 아직 승리가 없는 대구. 에이스 세징야가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6경기 2득점에 그치며 공격력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다만 최근 4경기 4실점으로 수비적인 경기운영을 통해 초반처럼 쉽게 무너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 3경기 연속 3실점을 허용하며 3연패에 빠진 강원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대구의 0 핸디캡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