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와 원주 DB가 장소를 다시 서울로 옮겨 2017-2018 KBL 챔피언결정전 6차전을 치른다. 5차전은 SK의 완승이다. 막판에 점수 차이가 줄어들어서 그렇지 줄곧 15점 차 이상 났던 경기였다. SK 분위기로 완전히 넘어왔다. 부상자가 많은 DB와 달리, SK는 모든 선수들이 건강하다. 특히 최원혁을 디온테 버튼 전담수비로 붙이면서 체력을 많이 빼놓고 있다. 쓸 선수들이 많이 사라진 DB에 비해서는 SK의 로테이션이 도리어 더 두꺼워졌다.

DB 입장에선 힘든 경기일 수밖에 없다. 한 경기만 더 패하면 끝이라는 심리적인 압박과 더불어 경기 내용도 완패하고 있다. 3점을 무려 15개나 내줬던 5차전처럼 경기를 출발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DB는 박지훈에 이어 김현호마저 골반 부상을 입었다. 이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로드 벤슨은 제임스 메이스를 맞아 체력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수비 구멍으로 전락한지 오래. 사정은 4쿼터에 나서는 김주성도 마찬가지다.

SK가 마이너스 핸디캡이 주어졌다. 아마도 이번 챔프전 들어 가장 싱거운 승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SK의 승리를 추천하는 경기다. 

서울SK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