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벤토 vs 아탈란타

사수올로 원정에서 2-2로 비긴 베네벤토. 승점 14점으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17위 스팔과는 승점 14점차로 6경기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잔류의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FW 롬바르디 MF 길헤르메,메무샤이 DF 안테이 등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의 공백도 아쉬운 모습. 허나 리그 6경기 7골을 몰아친 FW 디아바테의 활약을 앞세워 최근 홈 7경기 4승3패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쉽게 볼 수 없다.

원정에 나서는 아탈란타. 홈에서 인테르와 0-0으로 비기면서 연승 이 후 3경기 2무1패로 주춤하고 있다. 승점 49점으로 6위 밀란과 승점 4점차를 유지하고 있어 아직 유로파리그 진출의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DF 톨로이의 출전정지에 MF 일리치치,리쪼 DF 스피나졸라 등 기존 부상자들의 공백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 특히 슬로베니아 대표팀에 소집된 후 부상을 당해 이탈한 MF 일리치치의 공백을 드러내며 최근 득점력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 우려된다.

최근 홈에서 7경기 4승3패를 기록한 베네벤토.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나폴리,유벤투스 상대로도 선전을 펼쳤다. 6경기 7골을 넣은 FW 디아바테가 절정의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고무적인 부분. 아탈란타가 최근 3경기 2무1패에 그치는 등 주춤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홈에서의 최근 경기력이 좋은 베네벤토가 일을 낼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크로토네 vs 유벤투스

승점 27점으로 18위에 머물러 있는 크로토네. 치열한 잔류경쟁을 펼치고 있어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상황이다. 최근 8경기 2승6패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홈에서는 삼프도리아,볼로냐를 잡아내는 등 리그 16경기 16득점 21실점으로 5승4무7패를 기록하며 끈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부분. 다만 FW 부디미르,날리니 MF 베날리 등 공격의 핵심들이 빠진 상황에서 리그 최강 유벤투스를 만나야 한다는 것이 문제다. 유벤투스 상대로는 5전 전패를 당했을 정도로 무기력했다.

원정에 나서는 유벤투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탈락했지만 주말 삼프도리아와의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도 3-0 대승을 거둬 2위 나폴리와의 승점차를 6점으로 벌렸다. 6경기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리그 6연패의 유리한 고지를 점한 가운데 크로토네 원정에 나서는 상황. FW 만주키치 MF 피야니치 DF 데 실리오가 부상으로 인해 결장할 예정이라는 것은 아쉽지만 주말에 휴식을 최한 선수들이 돌아온다는 점에서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홈에서는 저력을 보여준 크로토네. 하지만 공격의 핵심들이 이탈한 가운데 유벤투스 상대로 무기력했다. 리그 우승을 노리는 유벤투스가 최근 3경기 10골을 몰아치고 있을 정도로 공격력이 폭발하고 있는 만큼 원정에서도 무난히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피오렌티나 vs 라치오

스팔과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6연승 행진을 마감한 피오렌티나. 스팔의 밀집수비에 막혀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故 아스토리로 죽음으로 인해 팀이 하나로 똘똘 뭉치면서 최근 높은 집중력을 바탕으로 기존에 보여줬던 전술적인 약점, 신예들 위주의 선수구성으로 인한 경험부족 등을 극복해내고 있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스팔전 무승부로 인한 주춤함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더불어 FW 테레오,로 파소가 추가로 부상 이탈해 MF 바델리와 함께 결장한다는 소식.

원정에 나서는 라치오. 유로파리그 탈락에 이어 주말 로마와의 더비전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오랜만에 무실점 경기를 펼쳤지만 유로파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던 욕심이 주전 선수들의 과부하로 이어지면서 체력적인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 DF 라두,패트릭이 징계와 부상으로 결장하는 가운데 피오렌티나라는 까다로운 상대를 원정에서 상대해야 한다는 부담이 크다.

6연승 이 후 잔류를 노리는 스팔과 답답한 경기 끝에 비긴 피오렌티나. 상승세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는 점이 우려된다. 다만 원정팀 라치오는 유로파리그 탈락에 곧바로 로마 더비를 치르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매우 가중된 상태로 피오렌티나와 원정경기를 치른다는 점에서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는 피오렌티나의 승리 가능성이 좀 더 높아 보인다.

헬라스 베로나 vs 사수올로

볼로냐 원정에서 0-2로 패한 베로나. 칼리아리전 승리로 강등권 탈출의 희망이 생긴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오랫동안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던 FW 이승우가 오랜만에 나와 가장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을 정도다. 최근 홈에서 4경기 3승1패를 기록하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지만 FW 킨 MF 포사티,칼바노 DF 비안체티,볼도르의 부상 공백에 핵심 DF 카라치올로가 출전정지로 결장하게 되면서 전력누수가 가볍지 않은 상태라는 점이 우려된다.

원정에 나서는 사수올로., 홈에서 베네벤토와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최근 4경기 연속 무승부에 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잦은 부상으로 인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FW 베라르디를 벤치로 내리는 과감한 결단속에 FW 바바카르,폴리타노 콤비가 2골을 합작하며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이 고무적인 부분. MF 센시 DF 레체르트,리롤라,골다니가 등 부상자들 공백이 여전하지만 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동안에는 수비진이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홈에서 최근 4경기 3승1패를 기록한 베로나. 홈에서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잔류의 희망을 놓지 않을 수 있었다. 다만 부상자들 공백에 핵심 수비수의 출전정지로 인한 악재가 있는 만큼 최근 6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는 사수올로의 한 방에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나폴리 vs 우디네세

밀란과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나폴리. 종료 직전에 찾아온 결정적인 찬스를 밀란의 GK 돈나룸마의 엄청난 선방으로 놓치면서 승점 1점밖에 얻지 못했다. 최근 6경기 2승3무1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선두 유벤투스와의 승점차가 6점으로 벌어져 다시 한 번 리그 우승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DF 굴람의 기존 공백에 핵심 DF 쿨리발리가 징계로 결장하는 악재가 있다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 다만 홈에서는 로마전 패배 이 후 2연승으로 분위기를 반전했고 최근 9연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 우디네세를 불러들인다는 점에 기대를 건다.

원정에 나서는 우디네세. 칼리아리 상대로 1-2 패배를 당하면서 리그 9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오또 감독 부임 후 5연승으로 상승세를 탔지만 최근 극심한 부진으로 잔류도 안심할 수 없게 된 상황. 특히 주말에 18위 크로토네와의 승점 6점짜리 대결을 앞두고 있다. 무엇보다 오또 감독이 승산이 낮은 나폴리 원정에 부상,징계로 인해 나올 수 없는 선수들 외에 경고누적의 우려가 있는 선수들을 제외할 예정이라는 것이 중요한 부분. 승산이 적은 나폴리 원정보다 크로토네와의 맞대결 승리를 통해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 우디네세다.

밀란과 비기며 리그 우승에서 좀 더 멀어진 나폴리. DF 쿨리발리가 징계로 결장하는 악재도 있다. 다만 원정팀 우디네세가 주말 크로토네전에 총력을 다하기 위해 나폴리 원정에 주축 선수들 일부를 아낄 계획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최근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나폴리가 오랜만에 시원한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AS로마 vs 제노아

라치오와의 로마 더비에서 0-0으로 비긴 AS로마. 이틀전에 경기를 치른 체력적인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무승부에 그쳤다. 리그 3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5위 인테르의 추격이 거세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특히 4강 진출로 인해 경쟁 상대인 라치오,인테르보다 힘든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는 것도 부담스럽다. FW 데프렐 MF 페로티 DF 칼스도르프가 부상으로 빠진 것 외에 다른 전력누수가 없고 FW 제코의 결정력이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할 때의 폼을 되찾은 상태라는 점이 고무적이다.

원정에 나서는 제노아. 홈에서 크로토네를 1-0으로 잡고 최근 4경기 2승2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 32경기에서 31실점만 허용하고 있을 정도로 수비진의 견고함이 상당한 모습. 다만 25골을 넣는데 그쳐 10승8무14패로 중위권에 머물러 있다. 원정에서 16경기 10실점만 허용하며 5승5무6패로 선전했지만 MF 타랍 DF 비라스키,스폴리,이쪼의 부상으로 수비진의 전력누수가 있고 로마 상대로는 이번 시즌 홈에서 비기기 전까지 6연패를 당할 정도로 약했다는 점이 우려된다.

라치오와 아쉽게 비긴 로마.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다만 최근 분위기가 워낙 좋고 제노아 상대로 최근 6승1무의 강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수비진의 부상자 공백이 속출한 제노아를 상대로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삼프도리아 vs 볼로냐

유벤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한 삼프도리아. 이번 시즌 4승3무9패로 원정에서는 수비에 문제를 드러내며 고전하고 있다. 하지만 안방에서는 이야기가 다른 모습. 리그 16경기 31득점 17실점으로 10승3무3패를 기록하며 리그에서 네 번째로 많은 승점을 따냈다. 밀란,라치오,로마 같은 팀보다 홈에서는 더 나았다는 뜻. DF 무루가 부상으로 이탈한 것 외에는 다른 전력누수도 없는 만큼 안방에서의 강세를 기대해볼 만하다.

원정에 나서는 볼로냐. 홈에서 베로나를 2-0으로 꺾고 리그 6경기만에 승리를 추가하며 승점 38점으로 리그 11위에 올랐다. 강등권과는 승점 11점차로 6경기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잔류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다만 5승1무9패로 원정에서 다소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FW 크레이치 MF 돈사 DF 토로시디스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FW 베르디,데스트로,팔라시오 등 주축 공격수들의 득점력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홈에서 강한 삼프도리아. 리그 16경기 10승3무3패로 리그에서 네 번째로 많은 승점을 따내고 있다. DF 무루의 부상 외에 별다른 전력누수도 없는 만큼 안방에서의 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공격진의 부진이 아쉬운 볼로냐를 잡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스팔2013 vs 키에보

리그 6연승을 달리던 피오렌티나와 원정에서 0-0으로 비긴 스팔. 최근 5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28점으로 17위를 유지하고 있다. 강등권 크로토네와 승점 1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이지만 최근 유벤투스,아탈란타,피오렌티나와 비겼을 정도로 수비진의 집중력이 좋은 모습. 7경기 2승5무에 단 5실점만을 허용하고 있다. FW 보리엘로 MF 스키아타렐라 DF 코스타,시미치 등 기존 부상자들 공백이 여전하고 공격진의 득점력에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지만 7경기 무패를 기록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잔류의지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토리노와 홈에서 0-0으로 비긴 키에보 베로나. 3연패 이 후 나폴리 원정에서 패하기는 했지만 최근 4경기 1승2무1패로 특유의 안정감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부상으로 결장하던 선수들이 모두 돌아오면서 선 수비 후 역습이라는 자신들의 팀 컬러가 살아났다는 것이 고무적. DF 바니가 출전정지로 결장하지만 DF 다이넬리,토모비치 등 경험 많은 수비수들이 건재해 별다른 영향은 없을 듯. 다만 우려되는 점은 이번 시즌 2승3무11패로 원정에서 수비가 흔들리며 고전했다.

2승5무로 최근 7경기 무패중인 스팔. 끈적한 수비력을 통해 잔류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아쉬운 공격력으로 승리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만큼 부상자들 복귀를 통해 선 수비 후 역습 팀 컬러가 살아난 키에보를 상대로 승리가 쉽지는 않을 듯. 두 팀의 스타일상 무승부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토리노 vs AC밀란

키에보 원정에서 0-0으로 비긴 토리노. 3연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주춤했다. 승점 46점으로 6위 밀란과는 승점 7점차로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유로파리그 진출의 희망을 가져볼 수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 대한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특히 별다른 전력누수 없이 풀전력을 가동할 수 있다는 것이 고무적인 부분. 다만 최근 3경기 9골을 몰아치던 공격이 키에보 상대로 무득점에 그치며 고전했다는 점은 다시 한 번 공격진의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있다.

유로파리그에서 아스날에 2패를 당해 탈락한 이 후 리그 4경기 3무1패로 주춤하고 있는 밀란. 가투소 감독 부임 후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탔지만 유벤투스전 패배 이 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4경기 2득점에 그친 공격진의 침체에 DF 로마뇰리가 부상으로 이탈했다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 지난 경기 함께 결장한 DF 보누치가 출전정지에서 돌아오지만 수비진의 악재를 안고 최근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토리노 원정에 나선다는 점이 우려된다.

3연승 이 후 무승부를 기록한 토리노. 최근 3경기 9골을 몰아친 공격이 주춤했다. 홈에서 밀란 상대로 최근 4경기 연속 비겼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 밀란이 최근 3무1패로 유로파리그 탈락 이 후 하락세를 겪고 있는 가운데 DF 보누치가 돌아와 수비진의 급한 불은 끌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무승부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