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9일 KBO 분석 두산 vs 한화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두산은 린드블럼(3승 1패 2.84)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13일 넥센 원정에서 8이닝 2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린드블럼은 완벽하게 두산이라는 팀에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다만 잠실에서의 투구는 살짝 아쉬움이 있다는게 변수가 될 듯. 전날 경기에서 한화의 불펜 공략에 성공하면서 5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홈에서 반등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그러나 불펜 소모가 많기 때문에 선발의 부담이 조금 커질듯.

불펜의 난조로 연승이 끊겨버린 한화는 휠러(1승 2패 7.29)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13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휠러는 3경기 연속 부진으로 신임을 잃어가고 있는 중이다. 샘슨 상대로 끈질긴 승부를 보인 두산 타선을 감안한다면 꽤 어려운 경기가 될수도 있다. 전날 경기에서 두산의 투수진 상대로 정근우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수많은 찬스를 허공으로 날려버린 집중력 부족이 이번 경기에서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 상태다. 불펜이 경기를 내준건 은근히 타격이 있을 것이다.

최근 휠러의 투구는 대단히 좋지 않다. 그렇기에 한화는 전날 경기의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지만 결국 그 염원은 꿈으로 끝나고 말았다. 현재의 린드블럼은 이제 잠실에서도 잘 던질수 있는 투수고 두산의 타선은 확실히 살아난 상태다. 무엇보다 작년 린드블럼은 한화의 천적이었다. 선발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두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