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9일 NPB 분석 지바롯데 vs 오릭스

막판 추격이 아쉽게 실패로 돌아간 치바 롯데 마린스는 와쿠이 히데아키(1승 1패 3.50)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12일 세이부와의 홈경기에서 5.1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와쿠이는 세이부전 강점은 물론 홈에서의 강점도 상실했다는 점이 큰 문제다. 묘하게 홈에서 오릭스 상대로의 투구는 그다지 좋지 않은 편. 기대치는 QS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앨버스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3점을 올린 치바 롯데의 타선은 홈에서의 화력에 여전히 문제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불펜이 나름대로 제 몫을 해줬다는 점이 아쉬움을 덜어줄 수 있을듯.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오릭스 버팔로스는 신인 타지마 다이키(1승 1패 7.56)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7일 세이부 원정에서 3.1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뒤 2군에서 조정 기간을 거친 타지마는 첫 등판에서 보여준 위력을 재현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그러나 신인에게 조조 마린 스타디움의 첫 등판은 절대로 녹록치 않은게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천적인 카라카와를 무너뜨리면서 4점을 올린 오릭스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득점력에서 여전히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불펜의 안정감은 그저 없는걸로 보는게 나을지도 모른다.

양 팀 모두 저조한 득점력으로 인해 상당한 곤란을 겪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 역시 저득점의 가능성이 높은 편. 그러나 신인 투수에게 있어서 조조 마린 스타디움 데뷔는 상당한 난이도를 요하는 코스고 타지마에게도 이는 불리한 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치바 롯데 마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지바롯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