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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빈의 완봉투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로비 레이(2승 5.74)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2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4.2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레이는 시즌 출발이 대단히 좋지 않은 상태다. 안그래도 원래 홈에서 부진한 투수인데 최근 원정 투구를 감안한다면 과연 홈에서 QS를 해줄수 있을지부터 걱정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왓슨 상대로 단 1점에 그친 애리조나의 타선은 그래도 쿠에토보다 스트래튼이 훨씬 더 상대하기 편할 것이다. 불펜에게 휴식이 주어진건 큰 소득이 될듯.

타선의 부진으로 4연패의 늪에 빠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크리스 스트래튼(1승 1패 2.60)이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13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7이닝 1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스트래튼은 그 기세를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가느냐가 승부를 좌우할 것이다. 특히 애리조나 상대로 꽤 잘 던진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전날 우연히 맞은 벨트의 안타가 아니었다면 노히트 노런을 당할 뻔 했던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타격 부진이 갈수록 심각해져가는 분위기다. 불펜이 결정적인 점수를 허용한것도 이 티므이 한계다.

체크 스윙 안타가 아니었다면 샌프란시스코는 노히트 노런을 당했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코빈의 투구는 좋았고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부진했다. 물론 애리조나 타선 역시 고전하긴 했지만 상대가 쿠에토임을 감안하다면 이번 경기에서 스트래튼을 무너뜨릴수 있는 힘은 충분하다. 물론 홈에서의 로비 레이가 가장 큰 문제이긴 한데 그것도 상대 타선이 정상일때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