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1일 K리그 분석 전남 vs 강원

전북과의 호남더비에서 0-3으로 패한 전남. 스코어 차이에 비해 좋은 경기내용으로 선전했지만 후반 막판에 무너졌다. 개막전 이 후 리그 6경기 2무4패의 부진에 빠진 가운데 특히 6경기 15실점을 허용하고 있을 정도로 수비력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DF 토미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에 FW 완델손 DF 이슬찬의 출전정지로 전력누수도 계속된다는 점에서 돌파구를 찾기 쉽지 않아 보인다.

원정에 나서는 강원. 개막 후 3연승으로 돌풍을 일으켰지만 최근 4경기 11실점을 허용하며 4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초반 안정감을 보여주던 수비가 또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고 FW 정조국의 부진에 FW 디에구가 출전정지로 2결기 결장한 여파가 연패로 이어지는 모습. 다행히 FW 디에구가 징계에서 돌아오고 장신 FW 제리치의 득점포가 활발하다는 것은 고무적이나 최근 연패의 과정에 매 경기 라인업이 큰 폭으로 바뀌는 등 팀을 이끌고 있는 송경섭 감독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6경기 2무4패에 그친 전남. 결과에 비해 내용은 나쁘지 않지만 6경기 15실점을 허용한 수비진의 불안이 심각하다. 원정팀 강원 역시 4경기 11실점으로 수비가 흔들리며 4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승패를 예측하기 쉽지 않은 만큼 무승부를 노려보는 것이 좋아 보인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