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1일 K리그 분석 서울 vs 대구

포항전 승리로 리그 무승에서 벗어난 서울. 이어진 울산 원정에서 0-1로 패하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울산의 짜임새 있는 수비에 막혀 별다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 다만 FW 에반드로 MF 고요한의 부상 복귀를 통해 혼자서 고군분투하던 FW 안델손과의 연계플레이가 살아나며 시즌 초반보다는 경기력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 더불어 홈에서는 강원전 패배 이 후 1승1무로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흐름이기도 하다.

원정에 나서는 대구. 리그 7경기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FW 카이온,지안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대체자로 출전한 FW 정치인이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처하고 DF 한희훈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한 상황에서 극적인 결승골이 터진 만큼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볼 수 있을 듯. 특히 에이스 MF 세징야의 복귀를 통해 답답하던 공격전개가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울산 원정에서 패하고 돌아온 서울. 초반 부진한 성적으로 말이 많은 상황이다. 부상에서 복귀해 안델손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FW 에반드로는 친정팀을 향해 부메랑을 날려야 하는 상황. 대구가 강원전 근성의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했지만 외국인 공격수들의 부재 등 악재가 여전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홈에서의 흐름이 나아지고 있는 서울의 우세를 전망한다.

서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