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1일 KBO 분석 한화 vs 넥센

투타의 부진으로 3연패의 늪에 빠진 한화는 김재영(1승 1패 7.04)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15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바 있는 김재영은 작년 후반기에 보여준 안정감과는 현재 상당한 차이가 있는 편이다. 특히 넥센 상대로 홈에서 매우 부진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발목을 잡을 듯. 전날 경기에서 신재영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한화의 타선은 잠실에서 시작된 부진이 홈까지 이어졌다는 점이 상당히 치명적이다. 그리고 천적 관계가 이어졌다는것도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 그래도 불펜이 5이닝을 1실점으로 버텨준게 시리즈에선 도움이 될 수 있는 포인트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넥센은 한현희(2승 1패 3.33)를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15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한현희는 역시 선발이 자신에게 맞는 옷임을 증명하고 있다. 작년 한화 상대로 5이닝 2실점 투구를 한 바 있는데 그 이상을 기대해도 좋을듯. 전날 경기에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넥센의 타선은 홈에서의 화력을 원정으로 고스란히 이어갔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 특히 13안타를 때려낸건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이 될 수 있을듯. 불펜의 3이닝 무실점 역시 승부처에서 도움이 될수 있는 포인트다.

다시 한 번 넥센이 살아나고 있다. 이 기세는 이번 경기에서도 유효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신재영 뒤에 한현희를 상대한다는건 타자들의 타이밍이 엉망이 된다는 점에서 한현희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그리고 김재영은 넥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없다는 것도 아쉽다. 선발에서 앞선 넥센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넥센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