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1일 NPB 분석 세이부 vs 지바롯데

또 한번의 이슈를 만들어내며 대역전극에 성공한 세이부 라이온즈는 타와타 신사부로(3승 1.23)를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14일 라쿠텐과의 원정 경기에서 9이닝 1실점 쾌투로 완투승을 거둔 바 있는 타와타는 현 시점에서 가장 위력적인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래 홈에서 강하기도 하고 치바 롯데 상대로도 상당한 강점을 가진 투수이기도 하다. 전날 경기에서 토노사키의 홈런 포함 8회에만 무려 6점을 뽑아내는 위력을 발휘하면서 9점을 올린 세이부의 타선은 말 그대로 폭발적이란 단어가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그래도 여전히 불펜이 이 팀 최악의 문제라는건 변함이 없다.

불펜의 난조로 연패의 늪에 빠진 치바 롯데 마린스는 사카이 토모히토(1승 4.50)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15일 소프트뱅크 원정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를 하고도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날려버린 바 있는 사카이는 일단 선발로서의 출발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특히 승부를 건다면 작년 멧 드라이브 원정에서 1승 0.90으로 호투를 했다는 점에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키쿠치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치바 롯데의 타선은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키쿠치 공략을 성공했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도 기대를 갖게 한다. 그러나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린건 대단한 타격이 있을 것이다.

수요일 경기에 이어서 또 한 번 세이부는 드라마틱한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특히 에이스가 무너진 경기를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어냈다는 점이 놀라운 부분이다. 타력은 확실하게 세이부의 우위. 게다가 타와타는 금년 키쿠치의 빈 자리를 완벽하게 메꿔주고 있고 이 점이 그대로 승부로 연결될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세이부 라이온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세이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