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5연패의 늪에 빠진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루카스 지올리토(2패 5.50)가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13일 미네소타 원정에서 6.1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지올리토는 이번 시즌 기대치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홈이라고는 해도 QS 이상을 기대하는건 욕심에 가깝다. 전날 경기에서 또다시 벌랜더 징크스에 무너지면서 2안타 완봉패를 당한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 카이클을 얼마나 흔들수 있느냐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 것이다. 불펜의 4이닝 3실점은 이제 놀랍지도 않다.

타선 폭발로 4연승 가도를 달린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댈라스 카이클(3패 3.52)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7일 시애틀 원정에서 8이닝 2실점 6삼진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완투패를 당한 바 있는 카이클은 드디어 감을 잡기 시작했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 문제는 화이트삭스 원정 통산 성적이 3패 6.45로 영 좋지 않다는데 있다. 전날 경기에서 화이트삭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코레아의 홈런 2발 포함 10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폭발력이 확실하게 모습을 드러냈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인 포인트다. 불펜의 3이닝 퍼펙트는 말 그대로 보너스.

개막 시리즈를 제외하면 화이트삭스는 왜 그들이 리빌딩 팀인지를 몸으로 증명하고 있다.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 물론 카이클이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단 한번도 승리를 한 적은 없지만 지금의 화이트삭스는 그가 만난 화이트삭스중에서 가장 약한 팀이다. 게다가 원정에서의 페이스도 올라가고 있고 무엇보다 그에게는 든든한 화력이 있다. 전력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