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난조로 역전패를 당한 뉴욕 양키스는 조던 몽고메리(1승 4.70)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4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몽고메리는 아직 투구의 안정감이 떨어지는게 선발로서는 아쉬운 부분이다. 다만 작년 토론토 상대로 홈과 원정 모두 강점을 보였다는 점이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홈런 3발로 올린 5점이 전부인 양키스의 타선은 의외로 홈에서의 화력이 좋지 않다는게 여러모로 발목을 잡고 있는 중이다. 타격이 터져야 이야기가 조금 풀릴듯. 불펜의 5.2이닝 3실점은 이 팀의 아쉬운 현실이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마커스 스트로만(1패 7.98)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4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스트로만은 이번 시즌 말 그대로 필패 투수의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원정에서 예년 같은 위력을 발휘하고 있지 못한데다가 양키스 원정은 그가 가장 힘들어하는 코스 중 하나이기도 하다. 전날 경기에서 양키스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토론토의 타선은 단숨에 자신들의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불펜의 4이닝 무실점은 이 팀의 진정한 힘이다.

그레이의 투구는 기대를 완벽하게 벗어났고 양키스의 패배는 바로 거기에서 이루어졌다. 그러나 몽고메리는 토론토 상대로 강점을 가진 투수라는게 변수다. 반면 스트로만은 이번 시즌 출발도 좋지 않고 유독 양키스 원정만 가면 헤멘다는게 가장 큰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시리즈는 선발의 상성이 잘 맞아들어간다는 점도 고려해야 하는 부분. 상성에서 앞선 뉴욕 양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뉴욕양키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