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붕괴로 대패를 당한 니혼햄 파이터스는 카토 타카유키(2패 5.09)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15일 오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1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카토는 오릭스 상대로의 강점이 날아갔다는 점이 꽤 아픈 포인트다. 그래도 홈에서는 작년 3승 1패 2.70으로 강한 투수고 이는 소프트뱅크 상대로도 마찬가지다. 전날 경기에서 나카타 켄이치 공략에 실패하면서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니혼햄의 타선은 결국 홈에서의 반등을 기대하기에도 아쉬움을 극명하게 내비치고 있다. 불펜은 그나마 승리조만 신뢰해야 할 듯.

야나기타의 사이클링 히트를 앞세워 대승을 거둔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신인 타카하시 레이가 1군 데뷔전을 치른다. 대학 대표 출신으로 보기 드문 언더핸드 스타일인 타카하시는 센슈대 시절 한때 대학 NO.1이라는 평가까지 받은 투수다. 다만 4학년 시절의 부진과 오픈전에서의 투구를 감안한다면 이번 경기에서 큰 기대를 걸긴 어려울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니혼햄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무려 10점을 올린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원정에서 말 그대로 혈이 뚫린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기세를 이어가느냐가 관건이 될듯. 불펜의 휴식은 너무나도 소중하다.

야나기타의 사이클링 히트도 대단했지만 나카타 켄이치의 8이닝 무실점도 대단했다. 즉, 니혼햄 원정에서 부진한 나카타에게 먹힐만큼 현재 니혼햄 타선이 부진하다는 이야기. 이는 타카하시의 의외의 호투도 기대할수 있을 법한 상황이다. 게다가 지금의 카토는 작년의 카토에 비해서 출발이 좋지 않은 편이기도 하다. 기세에서 앞선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소프트뱅크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