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연패 탈출에 실패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레이날도 로페즈(2패 1.42)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17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로페즈는 현재 실질적인 화이트삭스의 에이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홈에서 더 강한 투수이기 때문에 상대를 떠나서 호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카이클 공략에 실패하면서 트레이스 톰슨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휴스턴의 투수진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고 있다. 본격적인 AAAA 타선이라고 해도 할말이 없을듯. 그나마 불펜이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준게 위안은 될 것이다.

투타의 조화로 5연승 가도를 달린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랜스 맥컬러스(2승 1패 5.57)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8일 시애틀 원정에서 7이닝 1안타 1실점 11삼진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맥컬러스는 좋을때와 나쁠때의 차이가 너무 심한게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이다. 그나마 원정에서 호투의 확률이 높다는게 승부를 걸 부분이기도 하다. 전날 경기에서 지올리토를 완파하면서 레딕의 홈런 2발 포함 무려 10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2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이 말해주듯이 원정에서 대폭발하는 중이다. 불펜의 3이닝 노히트노런은 보너스에 가깝다.

이번 경기는 이번 시리즈에서 그나마 화이트삭스가 가장 승부를 걸어볼 수 있는 매치업이다. 그만큼 로페즈의 금년 투구는 주목할만한 가치가 있고 맥컬러스는 기복이 심한 투수라는게 변수다. 허나 그 전에 타격이 받쳐줘야 하는데 이 타격의 차이가 너무나도 크다. 화력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