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앤드류 캐쉬너(1승 2패 3.00)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18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캐쉬너는 투구 내용만큼은 충분히 기대치에 부응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이번 시즌 홈에서의 투구라면 최소한 QS 이상을 기대해도 좋을듯.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클레빈저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단 2안타 무득점에 그친 볼티모어의 타선은 타격 부진이 너무 빨리 드러났다는 점이 이번 경기 최대의 악재가 될 것이다. 불펜의 3이닝 무실점은 그다지 반갑지도 않다.

클레빈저의 완봉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코리 클루버(2승 1패 1.52)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18일 미네소타 원정에서 6.2이닝 1실점의 쾌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클루버는 시즌 시작부터 그야말로 폭주를 하고 있는 중이다. 볼티모어 원정에서의 통산 성적은 2승 1패 3.12지만 작년 3안타 완봉승을 거두었다는걸 상기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틸먼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4점을 올린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조금씩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 불펜에게 휴식이 주어진건 그야말로 천금같을 것이다.

다시금 우리가 알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되돌아왔다. 이번 경기도 그 연장선상에 있을듯. 물론 캐쉬너가 기대 이상으로 좋은 투구를 해준다는건 인정해야 할 부분이지만 클리블랜드 타선을 완벽하게 막아낸다는 보장이 없는 반면 지금의 클루버는 클레빈저의 쾌투를 이어갈수 있는 투수다. 선발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클리블랜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