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6일 UCL 분석 바이에른뮌헨 vs 레알마드리드

세비야와의 8강전에서 고전 끝에 4강에 진출한 바이에른 뮌헨.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했고 포칼에서도 결승에 진출해 17/18 시즌 트레블을 노릴 수 있는 유일한 클럽이다. 주포 FW 레반도프스키의 뛰어난 득점력에 FW 로벤 MF 리베리 같은 베테랑들이 제 몫을 해주고 있는 모습. 다만 FW 코망 MF 비달 GK 노이어가 부상으로 빠져 있고 특히 중원에서 많은 활동량과 수비적으로 큰 역할을 해주는 비달의 공백이 아쉽다. 챔피언스리그 홈 연승행진도 세비야를 상대로 졸전 끝에 비기며 깨졌다는 것도 아쉬운 부분.

원정에 나서는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와의 8강에서 천신만고 끝에 얻은 종료 직전 PK덕에 골득실에 앞서 4강행에 성공했다. 지단 감독 부임 후 챔피언스리그 3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울 기회를 잡은 상황. 8강 2차전에 결장한 DF 라모스의 복귀로 수비진이 안정을 찾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 무엇보다 고무적이다. 다만 이번 시즌 챔스 4강 진출이 FW 호날두의 결정력 하나 만으로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FW 벤제마,베일 같은 스타플레이어들이 부진하다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 더불어 MF 크로스,모드리치,카세미루로 이어지는 중원도 더 이상 상대 중원을 압도할 수 있는 장악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하인케스 감독 부임 후 리그 우승과 함께 트레블 달성의 기회를 잡은 바이에른 뮌헨.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하인케스 감독이 이끌던 12/13 시즌이었고 당시 트레블의 위업을 달성한 바 있다. FW 코망 MF 비달이 빠진 공백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는 점은 아쉽지만 원정팀 레알이 FW 베일,벤제마의 부진 속에 주포 FW 호날두의 결정력에만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호날두가 막힐 경우 바이에른 뮌헨이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바이에른뮌헨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