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 인해 소중한 휴식이 추가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채드 컬(2승 1패 4.57)이 변함없이 선발로 나선다. 19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바 있는 컬은 앞선 등판에서의 부진을 멋지게 날려버렸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인 포인트다. 다만 인터리그 성적이 3승 1패 4.15인데 홈에서 부진하다는게 변수가 될 수 있다. 월요일 경기에서 피베타 상대로 터진 디아즈의 2점 홈런이 득점의 전부인 피츠버그의 타선은 드디어 원정에서 홈으로 돌아왔다는 점이 무엇보다 기쁠 것이다. 우천 취소도 분위기 반전에는 도움이 될듯. 지친 불펜에게도 이 휴식은 대단히 중요하다.

우천 취소로 하루를 더 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역시 조던 짐머맨(1승 7.71) 카드를 그대로 밀어부친다. 20일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서 5.1이닝 4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짐머맨은 이번 시즌 선발로서 제대로 호투한 경험이 단 한번도 없을 정도다. 특히 원정에서 약하다는 문제는 이번 시즌에도 전혀 고쳐지지 않고 있는 상황. 월요일 경기에서 스코글런드를 무너뜨리면서 5점을 올린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원정 팀타율이 2할도 되지 않는다는 문제를 해결하느냐가 승부를 가름할 것이다. 우천 취소가 반등의 계기는 되지 않을듯. 불펜 대결로 간다면 그래도 조금 희망이 있을 것이다.

이번엔 눈이 아니라 비 때문에 경기가 취소되었다. 어찌됐든 현재 푹 가라앉아 있는 피츠버그에게는 이 경기 취소가 상당히 도움이 될수 있을 전망이다. 게다가 물론 컬이나 짐머맨이나 투수로서의 기대치는 낮다고 할수 있지만 타격에서 상당히 큰 차이가 난다. 홈의 잇점을 가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피츠버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