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으로 석패를 당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제임스 실즈(1승 2패 6.17)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21일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5.1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실즈는 19일 경기에서 불펜 알바를 뛴게 결국 엄청난 독이 되어버린 바 있다. 홈에서의 경기긴 하지만 시애틀 상대로의 최대 기대치는 아마 QS가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마르코 곤잘레즈 공략에 실패하면서 5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1차전의 기세를 전혀 유지하지 못한것이 대단히 치명적이다. 말 그대로 널뛰기의 극을 보여주는 중. 그래도 불펜의 4.2이닝 무실점은 반가운 소식이다.

투수진의 쾌투로 반격에 성공한 시애틀 매리너스는 펠릭스 에르난데스(2승 2패 5.06)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1일 텍사스 원정에서 5.1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에르난데스는 더이상 에이스의 모습을 찾아볼수 없다는 점이 너무나도 아쉽다. 일단 원정이라는 것도 아쉽지만 화이트삭스 원정 방어율 3.95도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단 1점에 그친 시애틀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득점력 부족이 계속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도 불펜의 3이닝 퍼펙트는 칭찬받아야 마땅하다.

타격전 뒤의 투수전. 공식에 쓸데 없이 충실한 시리즈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화이트삭스의 기복은 말로 설명이 불가능할 정도. 현재의 화이트삭스라면 킹 상대로 고전의 확률이 상당히 높은게 사실이다. 물론 실즈가 QS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임에는 분명하지만 그에게는 그를 받쳐줄 타선 같은게 존재하지 않는다. 안정감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시애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