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로 연패의 늪에 빠진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저스틴 벌랜더(3승 1.10)가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21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벌랜더는 이번 시즌에도 여전히 그 강력함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작년 에인절스 상대로는 저승사자 그 자체였음을 기억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홈에서 반등에 성공했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 허나 불펜이 결정적일때 4점을 내준건 꽤 타격이 있을듯.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LA 에인절스는 닉 트로피아노(1승 1패 3.75)가 시리즈 스윕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0일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5.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트로피아노는 첫 등판의 호조를 단숨에 날려버린 바 있다. 특히 휴스턴 상대로 통산 성적에서도 부진하다는 점이 발목을 잡기 딱 좋은 상황. 전날 경기에서 휴스턴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8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휴스턴의 강점을 완벽하게 박살내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이 점이 가장 내세울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다만 불펜이 승리를 날리고 3실점을 내준건 아쉬움이 많을 것이다.

에인절스의 기세가 무섭다. 특히 전날 경기를 재역전해낸건 이 팀이 분명 강팀의 반열에 들수 있다는 이야기와도 같다. 그러나 트로피아노에게 있어서 휴스턴 원정은 절대로 피하고 싶은 경기이고 상대는 다름 아닌 벌랜더다. 물론 스캑스는 휴스턴 원정 공포증을 극복하긴 했지만 그땐 휴스턴의 타력이 좋지 않을때였다. 선발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