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반격에 성공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즈(2승 1패 1.42)가 위닝 시리즈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2일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마르티네즈는 4월 들어서 2승 0.33 피안타율 .163이라는 괴물 같은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이번 경기 역시 그 기세를 이어갈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매츠와 오스왈트를 무너뜨리면서 저코의 홈런 포함 9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가장 확실한 기대를 걸수 있을 것이다. 브레비아 1명으로 불펜 소모를 줄인 것도 잘 한 부분.

선발의 부진이 그대로 대패로 이어진 뉴욕 메츠는 노아 신더가드(2승 3.29)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21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신더가드는 앞선 두 번의 호투가 물거품이 됐다는 점이 여러모로 아쉽다. 그래도 여전히 원정에서 강한 투수인데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선 2년전 7이닝 2실점 호투를 한 기억이 있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와카 공략에 완벽하게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메츠의 타선은 1차전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는 점이 꽤나 아쉬운 포인트다. 그나마 오스왈트 1명으로 불펜 소모를 줄인건 이번 경기에 도움이 될 듯.

되로 주고 말로 받았다. 연장전 역전패 이후 화끈한 승리는 분위기를 세인트루이스로 돌려놓는 요소. 이번 경기의 선발 투수들은 모두 호투를 기대하기에 전혀 무리가 없는 투수들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최소한 이번 시리즈 한정으로 타선의 집중력은 세인트루이스가 우위에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집중력에서 앞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