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8일 KBO 분석 넥센 vs SK

투타의 부진으로 4연패의 늪에 빠진 넥센은 로저스(2승 1패 4.02)가 연패 스토퍼로 마운드에 오른다. 22일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9이닝 5안타 1실점의 쾌투로 완투승을 거둔 로저스는 홈이 아닌 원정에서도 충분히 호투를 할수 있다는것을 증명한 바 있다. 일단 홈에서 강점을 가진 투수라는게 내세울 수 있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SK의 투수진을 상대로 3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인 넥센의 타선은 SK의 불펜 공략 실패가 이번 경기에서 휴유증을 남길 우려가 있다. 불펜의 1실점 역시 아쉬움이 남기는 매한가지일 것이다.

타선의 폭발을 앞세워 3연승 가도를 달린 SK는 박종훈(4승 1패 5.54) 카드로 4연승에 도전한다. 22일 롯데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박종훈은 최근 2경기의 투구 내용은 그다지 좋다는 말은 하기 어려운게 사실이다. 작년 고척돔 원정에서 5.1이닝 3실점의 부진도 걸리는 부분.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홈런 3발 포함 8점을 올리면서 넥센의 투수진을 완파한 SK의 타선은 홈에서의 부진 때문에 하락세에 접어들뻔 한걸 반전시켜냈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 불펜의 4이닝 무실점 역시 이번 경기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양 팀의 타격은 그야말로 극과 극을 달리는 중이다. 특히 SK는 홈런의 힘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중. 그러나 로저스는 홈런 억제력이 상당히 좋은 투수고 홈에서 강하다는 강점도 있다. 반면 최근 연승을 거두고 있긴 해도 박종훈의 투구는 하락세인데다가 무엇보다 고척돔 원정이 아쉽다. 선발에서 앞선 넥센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넥센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