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3

4월 28일 독일 분데스리가 < 바이에른뮌헨 vs 프랑크푸르트 > 분석

바이에른 뮌헨(이하 바이언)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주중 챔스 준결승 1차전에서 잘 싸우고도 1-2 분패를 당했다. 공격진의 결정력 난조, 측면수비 쪽의 불안요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놓치고 만 상황. 리그 우승은 이미 확정지어 둔 만큼 다음 주중 챔스 원정 2차전에 두는 밑그림이 그려진다. 하인케스 감독 역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로테이션 가동을 예고한 상태다. 1.5군으로도 묀헨글라트바흐를 5-1로, 하노버를 3-0으로 완파하는 기염을 토했던 바이언이지만 이번 주말에는 그 이상으로 많은 숫자의 주력들이 결장할 수 있다는 소식. 기존 부상자들 외에 FW 로벤, MF 마르티네스, DF 보아텡, 알라바가 추가 이탈한 상태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FW 바그너, MF 루디, 톨리소, DF 쥘레 등을 앞세울 수 있기는 하지만 강팀킬러 프랑크푸르트를 확실히 제압할 수 있을지 여부에는 의문부호가 남는다. 그래도 최근 맞대결 전적은 3승 2무로 일방적인 우세다.

프랑크푸르트는 포칼 준결승에서 샬케를 잡은 대신 그 직후의 리그 원정경기에선 헤르타에게 0-3 완패를 당했다. 현재 리그 7위, 6위 라이프치히와 승점 1점 차로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된 상황. 포칼에서 우승할 경우 이러한 걱정거리는 자연스레 없어질 예정이지만 결승전 상대 팀이 바이언임을 감안하면 리그 6위 자리를 우선적으로 탈환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포칼 결승 전초전에 해당하는 이번 경기에서 희망적인 부분도 발견해야 할 듯. 다음 시즌 바이언 부임이 확정된 코바치 감독 역시 자신의 역량을 증명해내야 하는 등 프랑크푸르트 입장에선 여러모로 중요도가 높은 경기다. 이처럼 중요한 시점에 에이스 MF 레비치(리그 6골)에 이어 MF 보아텡(리그 6골), 데 구즈만, 하세베 등이 부상 및 징계로 줄줄이 이탈했다는 점은 뼈아픈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주포 FW 알레(리그 8골)의 14경기 연속 무득점 침묵까지 포함하면 결정력 면에서 문제를 드러낼 여지가 많을 듯. 올 시즌 강팀 상대로 강한 면모가 눈에 띄지만 홈 한정에 해당하는 이야기라는 점도 문제다. 바이언 원정에선 내리 8연패 포함, 2000-01 시즌 2-1 승리 후 오랜 기간 승전보를 울리지 못하고 있다.

# 주요 결장자

바이언: FW 로벤(★★★★☆/부상), 코망(★★★★☆/부상), MF 비달(★★★★★/부상), 마르티네스(★★★★☆/부상), DF 보아텡(★★★★★/부상), 알라바(★★★★☆/부상), GK 노이어(★★★★★/부상).

프랑크: FW 블룸(★★★☆☆/부상), MF 레비치(★★★★★/부상), 보아텡(★★★★★/부상), 데 구즈만(★★★★☆/부상), 하세베(★★★★☆/징계), DF 살세도(★★★★☆/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바이언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단, 리그 우승을 이미 확정지은 바이언 입장에선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모할 필요가 없는 상태다. 다음 주 레알과의 챔스 준결승 2차전에 대비, 1.5군 이하 라인업을 가동시킬 가능성이 높기도 하다. 프랑크푸르트 역시 완벽한 전력상태는 아니지만 이변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 베팅 Tip

소액으로 바이에른 뮌헨 핸디(-1) 패에 모험을 해 보거나 패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