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노의 완벽투를 앞세워 연승을 이어간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타구치 카즈토(1승 1패 6.16)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1일 한신 원정에서 5이닝 무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타구치는 아직 투구 내용만큼은 작년의 위력을 회복했다고 말하기 어렵다. 그러나 분명 이전 야쿠르트 원정에서의 악몽을 극복할 정도로는 회복되었다고 할수 있는 상황. 전날 경기에서 부캐넌을 무너뜨리면서 3점을 올린 요미우리의 타선은 비록 밖에서만큼의 폭발력은 아니었지만 꾸준함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불펜에게 휴식이 주어진건 골든 위크를 앞두고 최고의 선물이 될 듯.

타선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이시카와 마사노리(2승 5.75)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21일 DeNA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이시카와는 이번 시즌 지나칠 정도의 널뛰기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허나 원정에서 꽤 강점을 보이고 있고 도쿄돔에서의 투구 내용 역시 생각보다 나쁘진 않다는 점이 변수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스가노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2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야쿠르트의 타선은 원정 부진이 골든 위크 9연전 내내 문제가 될 수 있다. 캐러시티의 실점은 무엇보다도 뼈아프다.

스가노가 부활했다. 더불어 요미우리의 집중력 역시 호조를 달리고 있다. 특히 앞선 야쿠르트 원정의 복수에 성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인 포인트. 현재의 흐름대로라면 타구치 역시 쾌투를 이어가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다. 물론 이시카와가 원정에서 강한 투수이긴 하지만 타격이 되지 않으면 이야기가 성립하지 않는다. 전력에서 앞선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요미우리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