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연승이 멈춰버린 치바 롯데 마린스는 사카이 토모히토(1승 1패 6.35)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21일 세이부와의 원정 경기에서 4.2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사카이는 금년 투구의 기복이 심하다는게 아쉬움이 남는다. 니혼햄 상대로의 투구는 나쁘지 않았는데 문제는 의외로 홈에서 부진한 투수라는데 있다. 전날 경기에서 아리하라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단 2점에 그친 치바 롯데의 타선은 원정에서 떨어지기 시작한 페이스가 결국 홈 시리즈까지 악영향을 미친 모양새다. 불펜이 홈에서 흔들리는건 이번 시리즈 내내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

타선의 파워를 앞세워 5연승 가도를 달린 니혼햄 파이터스는 카토 타카유키(1승 2패 4.56)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2일 소프트뱅크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카토는 이번 시즌 조금 널뛰기식의 투구를 하고 있다는 점에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이다. 허나 치바 롯데 상대로 워낙 강한 투수라는 점에 승부를 걸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홈런 3발 포함 5점을 올린 니혼햄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를 원정에서 이어갔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 특히 조조 마린 스타디움에서의 홈런포는 기록해둘만한 가치가 있다. 재편한 승리조의 안정감은 갈수록 나아지고 있다.

결국 카라카와는 한계를 드러냈고 아리하라는 조조 마린에서의 호조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즉, 이 페이스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 특히 사카이가 홈에서 부진하다는건 치바 롯데에게 있어서 치명적이다. 반면 카토는 치바 롯데 상대로 강점을 가지고 있는 투수고 니혼햄의 타선 역시 원정에서도 그 집중력을 잘 이어가고 있다. 기세에서 앞선 니혼햄 파이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니혼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