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아 볼로냐 VS AC밀란

4월 29일 이탈리아 세리에 A < 볼로냐 vs AC밀란 > 분석

볼로냐는 칼리아리 원정에서 득점없이 비기며 삼프도리아전 패배(0-1) 직후 빠르게 반등하지 못했다. 칼리아리의 명백한 득점 및 PK가 연속으로 취소됐을 뿐 아니라, 주심이 노골적으로 볼로냐 측에 유리한 판정으로 일관하는 등 오심논란을 넘어 승부조작 의혹까지 제기됐던 한 판이었다. 지난 칼리아리전 내용이 좋지 못하긴 했지만 홈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을 듯. 현재 12위, 18위 스팔과 승점 10점 차로 이번 홈경기 승리시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지을 수 있는 상태이기도 하다. FW 데스트로, MF 돈사, DF 헬란데르 3인방의 여전한 부상 공백이 아쉽지만 MF 풀가르, 크레이치, DF 토로시디스는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에이스 FW 베르디(리그 8골 9도움)의 최근 폼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 올 시즌 인테르-로마와 비기는 등 강팀과의 홈경기에서 경쟁력을 발휘해 왔다는 점 등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도나도니 감독은 현역 시절 친정팀 상대로 부메랑을 겨누게 됐다. 밀란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4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AC밀란은 홈에서 꼴찌 베네벤토에게 0-1 충격패를 당하며 7위로 추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4위 라치오와 승점 13점 차로 챔스 진출 실패가 확정됐음은 물론, 유로파리그 진출권마저 놓칠 수 있는 위기로 몰리고 만 상황. 일단 코파 이탈리아 결승까지 진출해 있을 뿐 아니라, 결승전 매치업이 유벤투스-밀란으로 확정된 만큼 리그 7위 자리만 사수해도 유로파 진출권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입장이긴 하다. 단, 8위 피오렌티나와 승점 3점 차에 불과한 만큼 이번 원정경기를 통해 빠르게 반등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MF 찰하놀루 복귀가 반가운 반면 MF 빌리아는 추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 빌리아의 최근 폼이 좋지 못했다는 점을 떠올리면 MF 로카텔리 혹은 몬톨리보를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에 투입하더라도 큰 손실은 없을 전망이다. 전력누수 여파보다는 최근 부진한 FW 쿠트로네(리그 7골)의 컨디션 회복여부가 보다 중요한 관건이다. 볼로냐 원정에선 지난 시즌에 거둔 1-0 승리 포함, 2001-02 시즌 0-2 패배 후 오랜 기간 무패를 기록 중이다.

# 주요 결장자

볼로냐: FW 데스트로(★★★★☆/부상), MF 돈사(★★★★☆/부상), DF 헬란데르(★★★★☆/부상).

밀란: MF 빌리아(★★★★☆/부상), DF 로마뇰리(★★★★☆/부상), 콘티(★★★★☆/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밀란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단, 최근 밀란의 공격력에 높은 신뢰를 주는 것은 금물이다. 홈에서 강팀들 상대로 연달아 접전을 연출해 온 볼로냐임을 감안하면 무승부 변수를 간과해선 안될 것으로 본다.

# 베팅 Tip

핸디(+1) 무를 주력으로, 일반 무승부를 보험으로 추천합니다. 소액으로 고배당을 노려보거나 패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