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0일 MLB 분석 클리블랜드 vs 시애틀

투수진의 붕괴로 대패를 당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조쉬 톰린(3패 9.24)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25일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3.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톰린은 디트로이트전 투구를 제외하면 전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여러모로 아쉽다. 시애틀 상대로 5승 1패 3.74로 매우 강한건 사실이지만 홈에서는 QS도 하지 못한다는게 가장 큰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리크 상대로 알론소의 2점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홈에서의 타격 부진 문제가 영 해결되지 않고 있는 중이다. 불펜이 7실점을 내준것 역시 그다지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이다.

타선의 대폭발로 반격에 성공한 시애틀 매리너스는 마르코 곤잘레즈(2승 2패 5.56)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5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6이닝 5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곤잘레즈는 그 기세를 이어갈수 있느냐가 중요한 상황. 일단 홈보다 원정에서 조금 더 편안함을 느끼는 투수이긴 하지만 강팀 상대로 약한 전형적인 판독기형 투수다. 전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4발 포함 무려 12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기대 이상의 파괴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을듯. 불펜의 3이닝 노히트 노런은 이번 경기에서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시리즈에서 확실하게 타격의 우위를 점유하고 있는건 분명히 시애틀쪽이다. 특히 전날 경기에서 카라스코를 무너뜨렸다는건 이번 경기에서 가장 큰 변수가 될수 있는 부분이다. 톰린과 곤잘레즈의 투구를 생각한다면 이번 경기는 타격전의 가능성이 높은데 그 타격전은 누가 뭐라고 해도 시애틀이 현재 확실한 우위를 점유하고 있다. 타력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시애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