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LA에인절스 VS 뉴욕Y

LA에인절스 vs 뉴욕양키스 투수진 붕괴로 연패의 늪에 빠진 LA 에인절스는 타일러 스캑스(3승 1패 2.96)가 스윕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4일 휴스턴 원정에서 7이닝 4안타 무실점이라는 놀라운 투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스캑스는 홈에서의 부진을 원정에서 극복해가는 중이다. 그러나 금년 홈에서의 성적은 1패 8.00으로 대단히 좋지 않다는 점이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타나카 공략에 실패하면서 코자트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에인절스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 내내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 그나마 불펜이 7.1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준게 그나마의 호재다. 타선의 폭발로 8연승 가도를 이어간 뉴욕 양키스는 C.C. 사바시아(1승 1.86)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5일 미네소타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사바시아는 그날그날의 컨디션에 따라서 크게 투구 내용이 좌우되는 편이다. 에인절스 원정 통산 성적은 4승 5패 3.57인데 최근 3번의 투구를 감안한다면 6이닝 2실점을 기대할수 있을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개럿 리차즈에게 악몽을 선사하면서 무려 11점을 올린 양키스의 타선은 홈에서의 폭발력이 고스란히 원정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고무적이다. 불펜의 3이닝 무실점은 보너스. 양키스의 기세가 무섭다. 물론 리차즈의 양키스전 부진을 감안한다면 놀라운 결과는 아니지만 타나카에게 또 한 번 막혔다는게 문제다. 즉, 한번 당한 투수에게 계속 당하고 있다는 얘기고 이는 사바시아 상대로의 고전을 뜻하는 부분이다. 반면 양키스의 타력은 스캑스가 감당할수 있는 레벨이 아니다. 기세에서 앞선 뉴욕 양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