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 좋게 더블헤더를 나눠 가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타이 브락(1승 3패 4.31) 카드로 연승 도전에 나선다. 25일 워싱턴과의 홈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승패 없이 물러난 브락은 1선발 답지 않은 기복이 심한 투구가 가장 큰 문제다. 그렇지만 현역 투수들 중에서 다저스 상대로 가장 강한 투수 중 한 명이라는 점이 매우 큰 어필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더블 헤더 1,2차전 내내 안정적인 화력을 보여준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최소한 이번 시리즈만큼은 타격에 대해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다만 불펜 운용을 하는건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이다.

1차전과 2차전의 갭이 너무나도 심했던 LA 다저스는 마에다 켄타(2승 1패 3.10)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5일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4안타 1실점 7삼진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마에다는 일단 선발로서의 제 몫은 충실히 해주고 있는 중이다. 다만 샌프란시스코 상대로는 홈에선 강하지만 원정에서 부진하다는게 변수가 될수 있을 것이다. 전날 1차전에서 무려 15점을 올렸지만 2차전에서 그 집중력이 떨어져버린 다저스의 타선은 2차전의 부진이 이번 경기에서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불펜의 신뢰도는 갈수록 떨어져 가는 중.

더블헤더는 1승 1패로 나눠가졌고 양 팀 모두 건질건 건진 한 판이었다. 그렇지만 타선의 집중력은 분명 샌프란시스코가 조금 더 낫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양 팀의 불펜 상황상 선발이 얼마나 잘 버텨주느냐인데 마에다가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묘하게 좋지 않은 반면 브락은 떠오르는 다저스 킬러 중 한 명이다. 선발에서 앞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