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0일 MLB 분석 시카고컵스 vs 밀워키

투수진의 쾌투를 앞세워 3연승 가도를 달린 시카고 컵스는 타일러 챗우드(1승 3패 3.74) 카드로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25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쾌투로 승리를 거둔 챗우드는 드디어 막힌 혈을 뚫었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 다만 이번 경기가 홈이라는 점이 변수가 될듯. 트레이드 이후 홈에서의 투구는 여전히 물음표가 많이 붙어 있는 상황이다. 전날 경기에서 게라에게 막혀있다가 밀워키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3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폭발적이진 않지만 승리에 필요한 득점 정도는 확실히 지원해주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불펜의 2이닝 무실점 역시 반갑기 그지 없다.

투타의 부진으로 3연패의 늪에 빠진 밀워키 브루어스는 잭 데이비스(2승 2패 4.45)가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25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데이비스는 최근 2경기에서 연승을 거두면서 에이스의 위력을 다시금 되찾고 있는 중이다. 홈에서 컵스 상대로 호투를 하기도 했고 작년 컵스 원정에서 워낙 강했던 투수이기 때문에 그 페이스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퀸타나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2안타 무득점의 부진으로 완봉패를 당한 밀워키의 타선은 컵스만 만났다 하면 꼬인다는 표현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중이다. 믿었던 불펜이 결정적 추가점을 내준건 매우 치명적이다.

밀워키는 잘나가다가도 컵스만 만나면 꼬인다. 그리고 그 징크스는 이번 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분명 데이비스가 원정에서 대단히 강한 투수이긴 하지만 현재의 밀워키 타선이 과연 챗우드를 공략할수 있을지는 의문스럽다. 무엇보다 이번 시리즈 한정으로 불펜의 우위는 컵스가 가져가고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시카고컵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